지난 3월 9일,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‘석유 최고가격제’라는 초강수 카드가 나왔습니다. 하지만 하루가 지난 오늘, 전국의 주유소 가격표는 비웃기라도 하듯 다시 한번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. 오늘 Trend-Hub에서는 최고가격제를 위한 앱 ‘오피넷’을 살펴보고 정부의 단속과 시장의 역행, 그 사이의 가려진 진실을 파헤칩니다.

📑 목차
- 현장 긴급 리포트: 리터당 1,900 돌파, 무엇이 문제인가?
- 석유시장 점검단 가동: “재고 물량부터 다 털어라”
- 30년 만에 부활한 ‘최고가격제’, 2주 단위로 칼 뽑는다
- 주유소의 반격: “우리도 살아야 한다” vs “명백한 폭리”
- 🏁 허브 가이드의 실전 전략: 기름값 상한제 시대의 생존법
1. 현장 리포트: “어제보다 또 올랐다” 리터당 1,900원 시대
오늘(10일)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,900.65원, 경유는 1,923.84원을 기록하며 심리적 마지노선을 넘었습니다.
- 시차 없는 인상: 보통 국제 유가가 국내 주유소에 반영되려면 1~2주의 시차가 필요합니다. 하지만 현재 주유소들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소식에 ‘빛의 속도’로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.
- 기대의 선반영: “내일 사 오면 더 비싸다”는 공포가 정유사와 주유소의 선제적 가격 인상을 정당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
2. 석유시장 점검단 투입: 매점매석과의 전쟁
정부는 오늘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‘석유시장 점검단’을 전국에 긴급 투입했습니다.
- 타겟: 유류세 인하 확대나 최고가격제 시행 전, 미리 받아둔 저렴한 기름을 쌓아두고 팔지 않는 ‘매점매석’ 주유소들이 1순위입니다.
- 불법 담합 조사: 인근 주유소끼리 담합하여 가격을 동시에 올리는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장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
3. 2주 단위 ‘석유 최고가격제’ 본격 시행
정부가 발표한 대책의 핵심은 ‘석유 최고가격제’의 부활입니다.
- 운용 방식: 2주 단위로 정부가 판매 상한가를 고시합니다. 만약 국제 유가가 안정세로 돌아서면 상한가를 낮추고, 반대의 경우 유류세 추가 인하를 검토하는 유연한 방식을 택했습니다.
- 강력 제재: 상한가를 어기는 주유소는 과징금뿐만 아니라 영업 정지라는 퇴출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.

4. 주유소와 국민 사이: 세금으로 적자 보전?
여기서 가장 논란이 되는 지점은 ‘정유사의 손실을 국민 세금으로 메꾸는가’입니다.
- 정부의 입장: 일률적인 지원보다는 실제 피해를 보는 영세 자영업자와 소비자에게 직접 보전하는 방식을 검토 중입니다.
- 시장 왜곡 우려: 최고가격제가 장기화될 경우, 주유소들이 경영 악화를 이유로 문을 닫거나 공급을 거부하는 ‘기름 대란’이 올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도 존재합니다.
🏁 허브 가이드의 생각: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?
정부의 규제와 시장의 논리가 충돌하는 지금,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‘스마트한 소비’입니다. 저는 ‘오피넷’이라는 앱을 통해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 주유하고 있습니다.
- 2주 주기 고시 확인: 최고가격제가 2주 단위로 갱신되므로, 고시 변경 직전이 가장 저렴할지 아니면 변경 직후가 저렴할지 뉴스를 주시해야 합니다.
- 알뜰주유소 적극 활용: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알뜰주유소는 최고가격제의 영향을 가장 먼저, 확실하게 받습니다.
- 대체 수단 고민: 자급제폰으로 통신비를 아끼듯, 유가 폭등기에는 대중교통 이용 비중을 높여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유연함이 필요합니다.



